생활습관병, 다시 말해 성인병의 대표적 질환인
당뇨병은 합병증이 매우 심각한 질환입니다.
일반적으로 당뇨병이 시작된 뒤 10여 년이
경과하면 주로 망막, 신장, 뇌, 심장, 상하지 등에
분포된 미세혈관이나 대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
심각한 전신 합병증을 야기합니다.
뇌혈관에 이상을 동맥경화 및 협착과
죽상경화반의 파열이 생기면 뇌졸중이 나타나고,
신경계에 미세 혈류 장애가 발생하면
감각 및 운동기능의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.
이런 합병증은 혈당, 혈압, 이상지질혈증 등을
정상으로 유지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고,
병의 진행도 막거나 지연할 수 있습니다.
그러한 이유로 굳이 당뇨병으로 진단되지
않았더라도 부지런히 관리해서 정상 범주로
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협심증이나
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이나 뇌출혈, 뇌경색 등
뇌혈관질환이 나타날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은
상식에 가까운데요.
보통 혈당치가 정상 범주에 있는 사람보다
당뇨병이 있으면 이런 질환들의 위험도가
2~4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중요한 부분은 당뇨병 이전 단계인 내당능장애가
있을 때는 정상 혈당치인 경우에 비해
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도가
10%에서 40%까지 늘어난다는 점입니다.
그렇기 때문에 내당능장애라고 진단된 때부터
적극적인 식사요법, 규칙적인 운동 등
혈당 조절에 유익한 생활습관을
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내당능장애의 경우에는 특히 근육이 중요하므로
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근력 운동의
중요성이 매우 큽니다.
전당뇨 단계에서의 생활습관 조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