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뇨에 좋은 운동 보다 중요한 것은? > 칼럼&당뇨교실

당뇨에 좋은 운동, 하는가 안 하는가가 중요해요!

​안녕하세요!

부산 건강 J 원장 인사드려요:)

​우리나라의 당뇨 환자

혹은 당뇨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의 수가

자그마치 천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.

어린이, 청소년을 빼면 성인 3명 중 1명이

그렇다는 말이기도 하죠.

​

오늘은 일상생활에서 당뇨를 극복하는 방법 중

당뇨에 좋은 운동,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

좋은지에 대해 Q&A 형식으로 알아보려 해요.

​Q.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,

아침에 운동을 하는 게 좋은가요,

저녁에 하는 게 좋은가요?

​

​A. 그냥 아무 때나 하세요!

아침이건 저녁이건 다 좋습니다.

꼭 운동을 안 하시는 분들이 언제 하는 것이

좋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은데요.

​"언제 하느냐"보다 "하는가, 안 하는가"

이게 더 중요한 겁니다.

​Q. 그래도 하나 고르자면,

아침이 좋을까요? 저녁이 좋을까요?

​

​A. 그래도 꼭 골라야 한다면

"저녁 식사 후"라고 할 수 있어요.

​왜냐하면,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, 점심밥보다

저녁밥을 많이 먹습니다.

그래서 저녁은 그만큼 혈당이

더 올라갈 위험이 큽니다.

​그리고 저녁시간에는 우리 몸이

에너지를 쌓아두려고 하는 때입니다.

해가 떠있을 때는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가

소비지향적으로 움직이고,

해가 져있을 때는 반대로 에너지를

비축하는 쪽으로 움직입니다.

태양주기에 따라 몸도 주기를 갖는 거죠.

​

저녁에는 세포들이 에너지를 쓰기보다는

저장하려고 하는 성질을 띄게 되는데,

그래서 저녁 과식이 뱃살을 부르는 거랍니다.

​

그리고 아침과 낮에는 밥을 먹고 나면

그래도 일을 하고 활동도 합니다.

​

​그런데 저녁을 먹고 나서는 집에서 TV 보다가

그냥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.

그러므로 저녁 시간에는 혈당이 차고

넘치기가 쉽습니다.

​당뇨인들은 저녁 식사 후에

산보를 꼭 하시는 게 좋습니다.

결국

아침이냐, 저녁이냐 보다

식전이냐, 식후냐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.

​

​포인트는 "식전인가, 식후인가"입니다.

당뇨라는 병은 현상적으로 보면

혈당이 높은 병으로 보이지만,

사실 혈당이 높은 게 문제라기보단

혈당, 즉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

못하는 게 문제입니다.

세포 속으로 포도당이 들어가야 그걸 가지고

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들어서

기운이 나는 건데요.

​

밥 먹어서 당분은 혈액 속에 넘쳐나는데

세포 안으로 들어가질 못하니까 기운이 없는

병이 바로 당뇨병입니다.

​

Q. 식후에 운동을 하면 그게 좀 해결될까요?

​

A. 해결이 된다기보다는

개선이 된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.

​

​식사를 하고 나면 혈당이 올라갑니다.

그 올라간 혈당을 근육세포들이 받아서

잘 쓸 수 있도록 부지런히

몸을 움직여줘야 합니다.

​

​우리 몸은 밥 먹고 혈당이 올라가면

쓸 곳이 생겨야 하는데,

그게 바로 팔다리 근육을 움직여서

운동하는 겁니다.

특히 근육 덩어리가 큰 다리와 엉덩이를 써야 하죠.

그게 바로 걷거나 뛰는 겁니다.

​그러므로 당뇨인들은,

식사를 하고 나서 다리를 사용하는

운동을 꼭 해야 합니다.

​그런데 운동할 시간이 하루에

1시간 밖에 여유가 없다?

​그렇다면 한때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는

하루 세끼 식사 후에 20분씩,

한 시간을 3번으로 나눠서 시간을 쓰는 것이

혈당관리에 있어서는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.

​Q. 밥 먹고 나서 바로 운동하는 것은

안 좋다고 들었는데요?

​

​A. 식사 후에 바로 운동하면 좋지 않다고

하는 것은, 토나올 정도로 아주 격하고

힘든 운동은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.

​

​식후에는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면서

위장이 편안하게 움직이고 소화액도

잘 분비해야 하고, 위장이 잘 움직이도록

혈액도 그쪽으로 가야 합니다.

​

​그런데 너무 힘든 운동을 하게 되면

교감신경이 흥분되고 혈액도 골격근 쪽으로

몰려가기 때문에 위장의 움직임이 안 좋아집니다.

​

힘들게 하는 운동은 안 좋지만

산책 정도의 운동은 식사 후에

즉시 한다 해도 괜찮습니다.

​Q. 식사 후 얼마나 있다가 운동하는 게

가장 좋을까요?

​

​

A. 밥 먹고 혈당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때부터

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.

​

​그때가 언제냐?

바로 식후 30분부터입니다.

바로 이때가 최적의 타이밍입니다.

​그러므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분이라면,

식사 후에 바로는 소화기관이 자기 일을

잘 할 수 있도록 잠시 편안히 쉬다가,

30분이 지나는 때부터 운동을

시작하면 제일 좋습니다.

​

​Q. 그럼 식후 즉시 운동하는 건

효과가 없는 건가요?

​

A. 그렇지는 않습니다!

"언제 하는가"보다 더 중요한 것이 

"하느냐, 안 하느냐"이기 때문이죠~!

할 수 있을 때 하면 됩니다.

​

​직장인의 경우에는 점심밥 먹고 30분 뒤에

운동하려고 하면 점심시간 다 끝납니다.

할 수 있을 때 하면 됩니다.

​

​Q. 당뇨에 좋은 운동은 무엇인가요?

​

A. 당뇨에 좋은 운동은

무엇이든 좋습니다.

​

​근육세포가 혈당을 받아먹을 수 있도록

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,

근육 덩어리가 가장 큰 다리와 엉덩이가

사용되도록 하는 운동이 제일 좋습니다.

그게 바로 걷는 겁니다.

​

​설렁 설렁 흐느적흐느적 걷지 마시고요,

몸을 딱 세우고, 약간 숨이 찰 정도로

쉬지 않고 30분 정도는 할 수 있는

그 정도의 강도가 가장 좋습니다.

​

밖에 나갈 상황이 안된다면 실내에서

스쿼트를 하는 것도 아주 좋고요,

실내용 자전거나 스테퍼 같은 것도 좋습니다.

​

​당뇨에 좋은 운동!

언제 하느냐, 무엇을 하느냐 고민하지 마시고요

언제건, 무엇이건 하시길 바랍니다.

​

​지금까지 부산 전포동 건강한의원

건강 J 원장이 전해드렸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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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당뇨로 진단받으셨다면 초기 3년이 골든타임입니다.

당뇨 진단 3년 이내라면 건강한의원과 함께

건강하게 극복해보세요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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